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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ales Tax의 특징은 무엇일까? (한국 부가세와의 비교)

2024.03.01

일괄 10% 세율이 적용되는,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한 개념으로 미국에는 Sales Tax가 있습니다. 서로 어떠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을까요?

한국의 부가가치세는 말그대로 새로이 추가된 가치 즉 추가 창출 된 부가가치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는 것으로서, 상품,서비스,용역 등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부담하게 됩니다. 부가가치는 쉽게 설명드리면, 티셔츠 한장을 만들 때 공급자가 원재료를 통해, 이를 제작 가공하여 사람이 입고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옷을 만들면서 창출되는 상품으로서 창출된 가치를 뜻합니다. 부가가치세는 한국에선 가격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10만원짜리 티셔츠 한개를 구입했을 경우, 소비자가 신용카드를 통해 지불하는 가격은 10만원이지만, 영수증을 자세히 보시면 물품의 가격은 90,909원이고 부가가치세(VAT)는 9,091원임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가가치세를 납부하는 이유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① 부가가치 또한 상품,서비스,용역 등을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보이지 않는 혜택과 이득이 발생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세금을 부담할 것.(부담은 소비자가 하지만, 납부 주체는 판매자입니다.)

② 국가 입장에서 조세 수입 확충 목적

상기 2가지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Sales Tax(판매세)는 한국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하게 최종 소비자가 부담을 지게 됩니다. 차이점은, 한국처럼 상품,서비스,용역에 모두 적용이 된다기 보다는 주로 실물 상품 위주로 적용되며, 무엇보다 한국과 같이 일괄 10%로 적용되는 것이 아닌, 판매세는 엄연히 주세(State Tax)로서 미국의 주별로 각기 다른 Sales Tax Rate가 적용됩니다.

오리곤, 몬타나, 델라웨어 주의 경우 판매세가 전액 면제되며 한인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약 8.8%의 판매세율, 테네시는 9.5%, 알래스카는 1.7% 등 주별로 상이한 판매세율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과 같이, 상품 가격에 이미 판매세가 포함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100 짜리 티셔츠를 구입할 경우, 캘리포니아의 경우 8.8$을 별도로 추가 납부하여, 총 $108.8 가격을 지불하고 티셔츠를 구입하게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체감 상 느껴지는 상품 가격 및 세금이 더 클 것입니다. 반면, 한국은 이미 상품 가격에 부가세를 포함시켜 판매하기 때문에, 판매자(공급자)입장에서는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소비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는 선이 되도록 가격 선정 고민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추가적으로 미국의 판매세는 공급자 입장에서 환급이 불가하지만 한국의 경우 가능합니다.

썸네일 Sales tax.jpg (대표)